사회 사회일반

콘서트 보러 우린 '동네 공연장'으로 간다

지자체서 운영 문화예술회관<br> 싼값에 명품공연 관람으로 인기<br>구로·마포등 가정의달 공연 풍성

정치용의 아름다운 콘서트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이른바 '동네 공연장'이 최근 들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대형공연장에 비해 시설 규모와 입지 조건이 열악하지만 수준 높은 명품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은 아티스트의 작품인데도 동네 공연장에서는 대형 공연장에 비해 반값에 관람할 수 있어 잘만 활용하면 실속 있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노원문화예술회관 6주년 기념공연=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개관 6주년을 맞아 5월부터 6월까지 국내외 세계적인 수준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을 진행한다. 내달 16일에는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의 일환으로 '강동석과 친구들'이라는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제레미 뎅크, 비올리스트 최은식 등과 협연한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 즉흥곡 제2번 내림가장조, 작품 142 D. 935, 모차르트 현악5중주 사단조, K. 516 등 비엔나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구성했다. 티켓 가격도 R석 4만원, A석 3만원으로 비교적 낮게 책정했다. '노원 이원국 발레단'이 전하는 12가지 사랑이야기도 관람할 수 있다. 이원국은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국내 남성 무용수를 대표하는 발레리노. 단순히 발레를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발레의 안무와 동작의 의미, 역사를 설명하는 공연이다.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호두까기 인형 중 디베르티스망, 그랑파드두,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등이 공연된다. 6월 4일에는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콘서트도 열린다. R석 4만원 A석 3만원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이루마의 무대는 'LOVE'를 테마로 뉴에이지 곡들이 연주되며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 등의 감미로운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사익과 함께하는 콘서트는 6월 15일, 브레멘 음악대는 25일 대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구로ㆍ마포에서도 가정의 달 공연 풍성=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정오에 '식후 30분 소화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재즈ㆍ마임ㆍ클래식ㆍ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콘서트를 갖는다. 내달 4일과 6월 8일 두 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정치용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한예종 출신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구로아트밸리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담당한다.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가수 '보아'의 친 오빠로 더 유명한 피아니스트 권순훤은 '이지 클래식' 콘서트를 내달 29일 진행한다. R석은 1만원, S석은 7,0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포아트센터도 내달 20일 한국과 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기획된 러시안 시리즈 1탄인 '올렉 룬드스트렘' 공연을 갖는다. 1934년 결성된 재즈 밴드 '올렉 룬드스트렘'은 지난 70년 동안 500여개 도시에서 1만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섹소폰을 중심으로 구성된 6인조 밴드가 감미로운 재즈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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