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출시된 모하비는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고품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로 유명세를 탔다. 북미와 유럽의 최신 디자인 추세를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미래지향적인 요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자인 됐다. 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남성적인 강인한 디자인은 모하비만의 품격과 개성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하비는 전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 55.0토크를 자랑하는 V6 3.0 디젤 S-엔진과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이 차량에 탑재된 디젤 S-엔진은 CGI(Compacted Graphite iron) 재질의 V6타입 실린더 블록을 적용해 일반 주철 대비 10% 이상의 연비를 향상시킴은 물론 인장강도를 100%, 피로강도를 200% 향상시켰다. 정통 SUV에 적용되는 프레임방식 차체와 해외 최고급 대형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기존의 프레임방식 차량이 갖고 있는 승차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리어 서스펜션을 대형 세단과 같은 독립현가방식의 멀티링크를 적용,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으며 뒷바퀴에는 노면상황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은 높낮이를 80mm(상향 40mm, 하향 40mm)까지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화물적재나 오프로드 주행시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 모하비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전복사고 발생을 미리 감지해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전복감지 커튼에어백'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실시간으로 도로의 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도로정보 표시 네비게이션'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리얼 5.1채널 DVD 시스템' 등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차는 올 1월 출시 이후 지난 10월까지 국내에서 7,521대, 해외에서 2만690대로 총 2만8,211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