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풀무원 240억대 탈세혐의 풀무원홀딩스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외사부(함윤근 부장검사)는 9일 식품회사인 풀무원이 중국산 유기농 콩을 수입하면서 240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회사의 지주회사인 풀무원홀딩스를 서울세관과 함께 압수수색했다. 검찰과 세관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 2003년부터 6년 동안 중국산 유기농 콩을 10여개의 납품업체들로부터 수입하는 과정에서 납품단가를 실제거래가격보다 높이는 방법으로 240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세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10여명과 컴퓨터 전문가 4명을 동원해 풀무원 측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사하고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 등은 풀무원 측에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풀무원 측은 이에 대해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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