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유럽원정 3연패 좌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 원정에서 3연패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즈는 지난 18일 독일 함부르크의 구트가텐TPC(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도이체방크ㆍSAP오픈(총상금 270만유로)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29위에 그쳤다. 이 대회 우승은 유럽 투어의 강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ㆍ세계랭킹 9위)에 돌아갔다. 해링턴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2.5㎙ 파 퍼트를 성공시켜 보기에 그친 비욘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01년과 작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려던 우즈의 꿈은 무산됐다. 그러나 마스터스 이후 5주 만에 경기에 나선 우즈는 “4라운드 동안 보기가 3개에 불과했고 퍼팅도 잘했는데 안 들어갔을 뿐”이라며 자신의 경기 내용에 만족을 나타냈다. 우즈는 오는 30일 열리는 미국 PGA투어 메모리얼 대회에 출전한 뒤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상위권 입상이 기대됐던 나상욱(20ㆍ코오롱)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46위(합계 7언더파 281타)에 만족해야 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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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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