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銀, 고객·주주와 경영 목표 약정

조흥은행은 2일 본점 강당에서 고객·주주·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부제 영업조직 발대식 및 2000년도 경영목표 약정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위성복(魏聖復) 행장과 안충영(安忠榮) 이사회 의장은 고객 및 주주대표와 2000년도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책임경영·투명경영을 위한 실천사항을 준수하는 내용의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주 및 고객과의 약정서 체결은 금융권 최초의 일로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올해 충당금적립전이익 1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5,500억원을 내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10%, 총자본이익률(ROA) 1%, 총자산이익률(ROE) 15%를 달성하기로 경영목표를 세웠다. 또 책임·투명경영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 관행과 조직을 바꾸고 외국 회계법인의 회계감사를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외국인 사외이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번 약정서 체결에 따라 경영목표와 실천사항을 준수하지 못하면 조흥은행 임원진과 비상임이사들은 연말에 모두 물러난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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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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