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7월 증시 1,000P 안착공방 전망

7월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안착을 둘러싸고 매매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매매시기를 포착하는투자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증시는 기관을 통한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함께해외경기지표와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아 1,000포인트를 중심으로 960~1,040사이에서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개인의 간접투자 자금이 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시로 유입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경기 회복 둔화, 국내 내수경기 부진, 중국의 긴축 등은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연결될 수 있어 1,000안착을 위한 진통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고유가가 상당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통화정책기조의 변화로 금리인상이 조기에 단행될 경우 증시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낙관 일변도의투자 태도는 피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7월은 예상대로 기업들의 2.4분기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는 시기여서 주가가일정 부분을 조정을 받겠지만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 가능성이 더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국내외 경제의 완만한 확장세 지속, 주식시장의 낮은 평가 등을 감안할 때 주가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시장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유지하며 종합주가지수 3개월 목표치를 970~1,130포인트로 높인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종전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는 920-1,080이었다. 현대증권은 저금리정책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자금흐름에 수익추구 경향이 나타나고 있고 주식이 저평가돼 있어 주식자산의 가격이 팽창할 예비적 조건들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7월 종합주가지수가 960~1,030에서 움직이며 1,000 안착을 위한 진통을 겪을 것 같다면서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후 재매수 시점을 잘 포착해야한다고밝혔다. 삼성증권은 7월에 발표되는 2.4분기 실적은 1.4분기에 이어 실망스러울 것으로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변수라는 점에서 2.4분기 실적을 통해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봐야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또 미국 경제의 감속 성장은 견딜만한 수준이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인플레이션 압력과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위안화 절상 등이 증시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7월 종합주가지수가 960∼1,04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증시는 1,000포인트 안착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높다고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적립식 펀드와 변액보험 등 장기성 간접투자자금이 꾸준히 증시로유입되고 있어 7월에도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은 계속해서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하지만 미국경기지표 악화로 인한 국내 수출 둔화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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