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아프리카이어 우즈벡·브라질에도 철도수출 추진

한국철도가 해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한국철도가 철도역사 110년만에 중국과 아프리카철도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철도의 해외수출 성과를 거둔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에도 철도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04년 고속철도의 성공적 개통으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철도시장진출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005년 5월 중국 수투시험선 감리사업을 수주하면서 최초로 해외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2006년 중국 무한~광주간 무광선 고속철도 감리자문에 참여했고 2008년 3월에는 중국 하얼비~대련간 하다선 고속철도 엔지니어링 자문과 시험선 감리를 수행했다. 공단은 지난 7월 민관합동컨소시엄을 구성,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카메룬 국가철도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을 수주 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계약을 준비 중인데 오는 2035년까지의 카메룬 국가철도 장기비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향후 카메룬 철도건설사업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된다. 공단은 또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국영철도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타슈켄트~사마르칸트간 철도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오는 2013년까지 17억3,000만달러를 투자할 우즈베키스탄 철도현대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브라질이 리오~상파울로~캄피나스간 520㎞구간에 20조원을 투입해 건설할 브라질고속철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07년 공단과 아제르바이잔 철도청간 MOU를 바탕으로 아제르바이잔 철도개발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고 네팔 철도건설사업 컨설팀용역 사업참여를 준비중이다. 몽골 철도건설사업과 미국 고속철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해 참여 의향서를 제출해놓고 있다. 신동식 한국철도시설공단 해외사업처장은 "세계 각국이 교통망 구축을 위해 철도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 또한 이들 시장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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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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