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종시 수정안] '獨 드레스덴 성공' 벤치마킹 했다

유럽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산·학·연 연계 뛰어나

SetSectionName(); [세종시 수정안] '獨 드레스덴 성공' 벤치마킹 했다 유럽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산·학·연 연계 뛰어나 임세원기자 why@sed.co.kr 정부가 세종시를 교육과 과학중심 경제도시로 수정하며 가장 많이 참조한 국가는 독일이다. 특히 독일 드레스덴은 통일 후 20년 동안 세계적인 연구소와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들의 협력을 조직해 세종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또 독일의 베를린과 본은 행정부처가 나뉘어 있는데다 이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행정부처 이전 대신 기업과 학교 유치로 방향을 튼 정부의 방침을 뒷받침하기 좋은 사례인 셈이다. 실제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던 세종시 민관합동위 위원들도 독일을 방문하면서 찬성으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에 부정적인 충남 연기군 주민들의 독일 견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 드레스덴의 성공 비결 독일 드레스덴의 관계자들은 산업과 대학ㆍ연구소 간의 강력한 연계와 뛰어난 주거여건을 성공의 비결로 꼽는다. 현재 이곳에는 독일 최대 기술대학인 드레스덴공대와 마르크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들어서 있고 지멘스ㆍ폭스바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조화를 이뤄 발전하는 중이다. 드레스덴은 또 유럽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성장한 '실리콘 작소니(작센)'이기도 하다. 시의 연구인력은 1만5,000명이 넘고 고급 인력 노동자의 비율은 20%에 이른다. 연구자들이 모여들면서 최근에는 출산율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세종시에 그대로 대입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작센주의 주도(州道)로 800년 전통을 가진 드레스덴은 동유럽 문화중심지이자 통일 이전부터 화학ㆍ기계 등 전통산업이 발전한 경제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드레스덴은 문화ㆍ생활ㆍ교육여건 등의 기반을 갖추고 있어 삶의 질이 독일 내 도시 가운데 10위권에 들었다. 여기에 독일 정부가 나서 연구기관과 유수의 기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전국 230개 지방자치권역 가운데 각종 기반과 삶의 질 부분에서 낙후한 세종시 부지와는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디르크 힐버트 드레스덴 시 경제담당 부시장은 드레스덴의 성공 비결로 ▦산업ㆍ연구기관ㆍ대학 등의 조화 ▦문화ㆍ예술의 중심지 ▦좋은 거주환경 등을 꼽고 세종시의 경우 교육환경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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