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 조지윈스턴 24~25일 예술의 전당서 내한무대

그의 내한무대는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98년 두번째 방한때는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뜻에서 개런티 전액을 한국 실직자돕기 기금으로 내놓아 국내 팬들에게 뜨거운 우정을 표시했었다.윈스턴은 한국의 사계절을 닮은 음악가. 그의 음악을 들으면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된 사계절의 풍경과 숲, 대초원같은 자연의 정취가 마음속에 펼쳐진다. 1949년 미국에서 태어나 몬태나·미시시피·플로리다 등 풍광이 좋은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윈스턴은 원래 오르간과 일렉트릭 피아노로 블루스, 록, R&B 등을 연주했으나 71년 스윙피아노의 대가 토마스 팻츠 왈러의 연주에 감명받아 어쿠스틱 피아노로 관심을 돌렸고 이듬해 첫 앨범 「발라드와 블루스」를 내놓았다. 이후 사계절이 뚜렷한 고향 몬태나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여름」부터 「가을」 「겨울에서 봄으로」 , 그리고 최신작인 지난해의 「대평원」까지 계절과 자연을 주제로 한 앨범들을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 94년 발표한 「숲」으로 96년 그래미상 「베스트 뉴에이지 앨범」 부문을 수상하고, 스누피 시리즈로 알려진 만화영화 「피너츠」 사운드트랙을 맡아 뛰어난 예술성과 대중적 인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윈스턴의 인기는 매우 높다. 그의 「12월」을 비롯해 「가을」「여름」「숲」 등은 200만장 이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기록을 올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일랜드 전통연가인 「기브 미 유어 핸드」, 이른 봄을 표현한 「비」, 몬태나의 가을을 연상케 하는 「나무」,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감사」, 미국 전통민요인 「코리나, 코리나」 등 다양한 피아노 연주곡들을 들려준다. 한편 조지 윈스턴은 서울 콘서트를 전후해 지방 순회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2월22일 광주 2월27일 전주 2월28일 목포 3월3일 대전 3월4일 삼척 3월5일 포항 3월7일 울산 3월8일 대구 3월9일 부산. (02)548-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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