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은행 ‘사스의 아픔을 함께’

`사스(SARSㆍ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신한은행은 사스의 확산으로 중국에서 임시 귀국한 중국유학생이나 사업 체류자들이 재출국을 위해 환전을 할 때 수수료의 50%를 파격적으로 할인해 주는 행사를 16일부터 3개월간 실시한다. `지아요우(加油) 환전 사은행사`라는 이름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중국어로 `파이팅`이라는 의미의 단어를 사용해 사스로 인해 잠시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용기를 주고 성공적인 유학생활과 사업이 되기를 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붉은악마가 그려져 있고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명언이 새겨져 있는 책갈피와 고급볼펜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고객이 송금한 돈을 중국에서 하루 만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원데이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 여행자수표를 매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별로 사은품도 제공한다. 김민수 신한은행 외환마케팅지원팀 과장은 “불가항력적인 질병으로 어쩔 수 없이 귀국한 사람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위로하는 일에 신한은행이 함께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미지 마케팅을 통해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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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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