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려개발,천안 온천사업서만 매년 순익 100억이상 발생기대

고려개발(대표 오풍영)이 98년부터 천안온천 개발에서만 매년 1백억원대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려개발은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 23만평을 온천관광지로 개발하는 민자유치시설 사업자로 선정돼 이달부터 기반조성공사에 착수했다. 고려개발은 천안온천 개발지 23만평중 6만7천평을 소유하고 있는데 98년부터 는 개발자금 및 사업수익 회수를 위해 3만7천평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고려개발측은 상업용지의 평당 지가가 2백50만원, 위락시설 용지는 1백3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98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부지매각으로 72억원이상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부지조성공사에서 발생하는 공사이익이 99년부터 50억원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천안온천 개발사업에서만 매년 1백억원이상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고려개발은 매각하지 않는 3만평에 대해서는 관광시설을 직접 설립, 대림그룹과 연계해 종합 레저타운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고려개발은 87년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돼 대림산업으로 피인수됐으며 현재까지도 법정관리 상태에 있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고려개발의 영업이 거의 정상화됨에 따라 늦어도 98년까지는 법정관리에서 해제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재무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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