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公團이 변한다] 시설안전기술공단

[公團이 변한다] 시설안전기술공단기술직 인력 70% 수준 늘려 '국내 최고의 안전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시설안전기술공단(이사장 윤주수)은 요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정부출자기관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국내최고의 안전 전문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 공단은 이미 IMF전 222명이던 인원을 176명으로 줄이고 조직체계를 단순화하는 등 외적인 구조조정을 마친 상태.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체질 강화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기술력 확보 작업. 이를 위해 기술직 인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박사·기술사 등을 내년까지 70%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투자도 과감히 늘리고 있다. 96년 107억원이던 정부 보조금이 올해엔 34억원으로 감소했지만 R&D투자는 같은기간동안 2억5,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늘렸다. 공단 윤주수 이사장은 "아직 초보단계인 국내 안전기술 향상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빠듯한 살림에서 R&D투자를 늘린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안전진단에 인터넷 활용을 도입한 것도 정확하고 신속한 안전진단을 위한 공단측의 새로운 시도. 현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보내진 자료를 본사 기술진들이 분석, 진단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보다 정확한 시설물 안전진단이 가능했졌다. 尹이사장은 "공기업이 앉아서 월급을 받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기업이나 직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정두환 기자입력시간 2000/08/17 17: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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