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3.25%로 현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7개월째 동결됐다.
금통위는 회의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수출증가세가 두자릿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민간소비 회복 움직임이 이어지고 건설투자 부진도 다소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설비투자의 개선은 뚜렷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물가는 고유가에도 불구, 수요압력이 미약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동산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는 유동성 사정이 전반적으로 원활하고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등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 콜금리 목표를 동결키로 했다고 금통위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