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석유 추가상승 전망 잇달아

실적개선에 그룹 리스크 해소 <br>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지속


금호석유가 그룹 리스크 해소 및 실적 개선 추세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지난 3월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한 달 보름 사이에 무려 92.27%나 상승했다. 지난 달 8일까지만 해도 1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도 3만4,800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금호석유를 각각 94억원, 119억원 규모로 동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금호석유의 주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올 들어 실적이 뚜렷이 호전되고 있는 데다 그 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그룹 리스크도 상당 부분 완화됐기 때문이다. 금호석유는 지난 7일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올 1ㆍ4분기 실적(매출액 8,865억원, 영업이익 649억원, 당기순이익 903억원)을 발표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합성고무사업의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금호석유를 비롯한 화학계열사와 나머지 계열사로 실질적인 그룹 계열 분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룹 관련 리스크도 현저히 줄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주장도 많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실적에서도 확인 했듯이 현재 합성고무 시장의 업황이 굉장히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가도 추가 상승을 시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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