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농기계업체 본격 해외공략

공동브랜드'테라킹' 최종확정<br>내달 濠 전시회서 첫선

중소농기계업체들이 공동브랜드 '테라킹(Terra-King)'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지난 3월부터 농기계 공동브랜드 공개 모집을 실시해 테라킹을 브랜드로 최종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테라킹은 땅을 의미하는 테라(Terra)에 한국 농기계의 우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킹(King)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이다. 김경수 농기계조합 해외팀장은 “현재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해놓았고 브랜드에 맞는 BI도 전문업체에 위탁해 제작 중”이라며 “올 상반기 중으로 공동브랜드 사용에 대한 내부운영규약 제정작업까지 마치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경정공, 신영송풍기, 태광공업 등 8개 회사가 공동브랜드 사용을 신청한 상태로 농기계조합은 업체들의 제조능력, 제품종류 등을 감안해 브랜드사용 업체를 확정 짓는다. 농기계조합은 또 본격적인 해외수출에 앞서 오는 6월 호주에서 열리는 농기계 전시회인 ‘프리맥스 필드데이’에 테라킹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지금까지 중소농기계 업체들은 지명도나 신뢰성이 떨어져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공동브랜드 선정으로 한국농기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수출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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