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007160)의 명태잡이 트롤선이 러시아 극동 인근 바다에서 침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사조산업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51%(1,500원) 떨어진 4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산업의 1,753톤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는 전날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좌초됐다. 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필리핀인 13명, 인도네시아인 35명 등 총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선 선원 대다수가 실종된 상태다.
사고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사조씨푸드(014710)(-1.46%)·사조대림(003960)(-6.59%)·사조해표(079660)(-1.44%)·사조오양(006090)(-3.94%) 등 사조그룹주 전체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