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미국 PGA의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이 개막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파드리그 해링턴은 우승과 함께 퍼팅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를 남겼다. 하나는 그가 72번째 홀에서 성공시켜 더블보기로 홀을 마감할 수 있었던 2m의 휘어지는 퍼트였고, 다른 하나는 몇 분 뒤 같은 지점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실패해 연장전을 치룰 수밖에 없었던 1m 가량의 짧은 퍼트였다. 여기 해링턴이 퍼트를 할 때 항상 이용하는 다섯 가지 핵심 비결을 소개한다. 1. 기본자세를 정확히 구축하라 볼을 앞에 뒀을 때 정확한 자세로 서는 것이 첫 번째 핵심이다. 이 점을 정확히 하면 나머지 핵심 비결은 훨씬 쉽게 이룰 수 있다. 추가적인 손동작이 필요 없고, 중압감이 높을 때 다른 보완 동작이 나오지 않으며, 어깨를 시계추 동작으로 움직여줄 수 있는 자세를 구축하는 것이 바로 어드레스 때의 목표이다. 우선 몸을 앞으로 숙여서 척추의 맨 위쪽이 지면에 대해 평행이 되도록 해준다. 그립을 볼 위로 위치시키고, 샤프트를 연장한 선이 오른쪽 팔뚝으로 이어지는지 점검한다. 무릎을 약간 구부려주고 몸무게는 발꿈치와 발끝으로 똑같이 배분한다. 대신 체중의 55%는 왼발에 45%는 오른발에 실어준다. 2. 직각으로 자세를 취한다 어드레스 때 퍼터 페이스가 향하는 방향은 대체로 볼이 굴러가게 될 지점을 결정하며, 따라서 페이스를 퍼팅 라인에 대해 직각으로 내려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타깃을 겨냥할 때는 퍼터의 중심부만 살펴보지 말고 힐과 토에 의해 형성되는 전체 라인을 이용한다. 3. 임팩트 때 어드레스 자세로 되돌아간다 임팩트 전 5cm 지점과 임팩트 후 5cm 지점까지 페이스는 어드레스 때와 같이 볼을 굴려보내려고 하는 퍼팅 라인에 대해 직각으로 유지한다. 이 상태를 벗어나면 볼에 회전이 들어가 퍼팅 라인을 벗어난다. 특히 잔디가 무성해 측면회전의 효과를 심각하게 만드는 느린 그린에서는 더욱 그렇다. 4. 상향 이동할 때 볼을 맞힌다 임팩트를 통과할 때 페이스가 1도 정도 위를 향하면서 볼을 맞히면 완벽한 양의 전방 회전이 들어가면서 볼이 정확히 앞으로 굴러가게 된다. 비결은 스트로크 최저점의 앞쪽 2.5cm 지점에 볼을 위치시키고 준비자세를 정확히 갖추는 것이다. 최저점은 가슴 한가운데의 바로 아래쪽 지면에서 앞으로 2.5cm 지점으로 간주하면 된다. 5. 리듬을 타고 퍼트하라 자유롭고 유연한 동작으로 스트로크를 하기 위해서는 후방 스트로크에서 전방 스트로크로의 전환이 매끄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즉 스윙의 전환 부분에서 동작을 서둘러선 안 된다! 백스윙의 최종 부분에서 페이스를 거의 멈추었다가 이어 임팩트 순간을 향해 매끄럽게 가속을 해준다. 리듬 감각을 더욱 매끄럽게 가져가려면 후방 스트로크와 전방 스트로크의 길이를 똑같이 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