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이 월 데이터 통화요금에 일괄적으로 20만원의 상한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조만간 특정 요금제 가입 여부나 사용량과 관계없이 모든 가입자들에 대해 월 데이터 통화료를 최대 20만원까지만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KTF는 이번 주중 이런 내용을 담은 약관을 정보통신부에 신고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20만원의 데이터요금 상한선 적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조감간 모든 이통사들이 이 같은 데이터 요금 상한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들은 현재 데이터 통화료의 상한선을 적용한 별도의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SKT는 ‘데이터 안심 정액제(최대 3만원)’, KTF는 ‘범국민 데이터 요금제(최대 2만6,000원) 등을 내놓고 있지만 청소년 등 일부 가입자들은 이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채 실수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했다가 엄청난 요금을 물어내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