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종하 '호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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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왈종 '경인년 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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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두식 '호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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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준 '호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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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부르는 호랑이그림 보러 오세요"
갤러리우림 신년맞이 특별전
조상인 기자 ccsi@sed.co.kr
황종하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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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왈종 '경인년 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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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식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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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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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동 갤러리우림(대표 임명석)이 한국미술경영연구소(소장 김윤섭)와 함께 신년맞이 '가가호호(佳家好虎)' 호랑이 특별전을 연다.
호랑이의 좋은 기운으로 집집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로, 근현대 작가 22명의 호랑이 그림과 작자미상의 민화 10여 점 등 5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
화가들의 자화상에 알게 모르게 자신의 얼굴이 반영되듯, 호랑이 그림에는 고유의 화풍은 물론이거니와 알게 모르게 자신의 모습이 투영됐다.
내고(乃古) 박생광(1904~1985)은 전통 회복을 화두로 일평생을 살았고 오방색을 즐겨 사용했다. 그의 호랑이는 어깨를 잔뜩 세우고 등을 동그랗게 말아 앉은, 민화 속 호랑이의 전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붉은 선으로 테두리를 둘러 한국 호랑이의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강렬한 색채로 내면의 에너지를 화폭에 옮기는 화가 이두식의 호랑이는 시퍼런 눈빛과 두툼한 코가 수호신(산신)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두꺼운 붓질과 간략한 색채를 사용하는 서용선의 호랑이는 눈빛에 곧은 의지가 서려있다. 두 호랑이는 모두 작가와 많이 닮아있다.
단원 김홍도 이후 호랑이 화가로는 으뜸으로 꼽히는 우석 황종하(1887~1952)의 작품도 4점이 전시된다. 호랑이 그림에 대한 그의 명성은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알려져 영국 대영박물관에도 작품이 소장돼 있다. 경매에서도 인기다. 호랑이 그림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에서는 한국의 3배 가격에 작품이 거래된다고 한다.
고암 이응로(1905~1989)의 '소나무와 호랑이'는 문인화풍의 느긋한 호랑이를 보여준다. 운보 김기창(1913~2001)의 '까치 호랑이'는 응시하는 호랑이의 눈동자가 생생하다.
젊은 작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동물캐릭터로 인기있는 노준의 신작, 동화풍의 강아지 그림을 그리는 박형진의 '타이거 베이비' 외에 안윤모ㆍ김경민ㆍ김난영ㆍ모용수ㆍ최석운 등의 작품이 발랄함을 더한다. 작품가는 80만원대부터 시작해 200만~300만원이 주를 이루며 최고가는 조선시대 호랑이 산신도가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02)73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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