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동탄·김포 장기 등 원가연동제 적용 아파트 주목

분양가 10~20% 저렴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분양단지는 택지개발지구 내의 원가연동제 적용 아파트다. 원가연동제는 땅값에 일률적인 기본형 건축비, 약간의 가산비용 등을 더해 분양가를 정하는 제도. 건설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분양가에 비해 10~20%까지 저렴하다. 지난 3월 9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택지지구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적용된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된 수도권의 택지지구 아파트는 계약일로부터 5년간 팔고 살 수 없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전매제한 기한이 10년으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연내 분양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연내 원가연동제를 적용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화성 동탄 신도시와 김포 장기지구, 충남 아산 배방지구 등이다. 동탄 신도시에서는 10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우미ㆍ제일건설을 필두로 풍성주택, 대우건설 등이 잇따라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우미ㆍ제일건설의 경우 31평형 732가구, 풍성주택은 32ㆍ33평형 438가구, 대우건설은 24ㆍ29ㆍ32평형 978가구가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대상이다. 30평형대 기준으로 평당 분양가가 730만~740만원 정도로 최근 분양한 동탄 신도시 4차 아파트에 비해 10% 이상 저렴하다. 이 밖에 제일건설이 12월 중 김포 장기동 장기지구에서 34평형 360가구, 대한주택공사가 역시 12월 충남 아산 배방지구에서 1,102가구를 원가연동제로 공급한다. 성종수 알젠 대표는 “연내 분양할 택지지구의 원가연동제 아파트는 분양가도 낮고 입지여건이 좋아 관심을 가질 만 하지만 계약 후 3~5년간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어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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