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박지원대변인 일문일답] "인선 기준은 개혁.전문성"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간 개각협의를 위한 조찬회동이 끝난 뒤 24일 「조각수준의 전면 개각」을 발표했으며 23일에도 추가 설명을 했다. 朴대변인과의 일문일답._ 전면 개각을 하는 이유는. ▲공동정권 출범 15개월이 되는 사이에 외환위기를 극복했음은 물론, 경제회생, 외교성공, 대북정책 성공 등을 거뒀다. 사정이 좀 나아지니까 재벌, 정부 등 각 부문에서 개혁을 늦추려는 기미가 있어 개혁의 고삐를 다시 당기고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_ 이번 개각의 인선 기준은. ▲비정당인이고,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유능한 인사에 대한 발탁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 차관에서 승진기용이 상당부분 포함된다는 의미다. 차관급에도 상당한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_ 인선은 마무리됐나. ▲그런 것으로 안다. _ 통보는. ▲이전에는 물러나는 장관들이 회의중이나 차안에서 갑자기 알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22일 물러나는 장관들에 대해 통보를 했다. 대통령께서 떠난 각료들과 식사를 하면서 감사와 위로의 말을 할 것이다. 새로 입각하는 분들에게도 연락이 갈 것이다. _ 인선 기준중 「비정당인」이란. ▲정치인 출신 장관은 (당으로) 돌아가고, 새로 입각하는 사람도 정당인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예외는 있을 수 있다. _ 경제팀과 안보팀에도 변화가 있나. ▲변화는 도처에 있다. 없는 곳이 있겠나. _ 여성에 배려가 있는가. ▲그런 것으로 안다. 인사원칙 가운데 하나다. _ 지역안배는. ▲마찬가지다. _ 젊은 피 수혈론이 내각에도 적용되는가. ▲그렇지는 않다. _ 개각이 청와대 수석진에도 영향을 미치나.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 _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지분문제는. ▲金대통령과 金총리가 그 문제는 별로 고려하지 않았다. 조화로운 대화의 메신저 역할에서 김중권 비서실장이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안다. 모든 것을 초월해 그런 인선기준에 부합하도록, 새 정권 출범때 조각을 했던 심정으로 개각을 하는 만큼 지분같은 것들은 처음부터 두분 사이에 고려되지 않았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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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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