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세상 밖으로!' 결심의 순간!

배우 원빈이 출연한 영화 <아저씨>가 크랭크업했다. <아저씨>(감독 이정범ㆍ제작 오퍼스 픽쳐스)는 8일 5개월에 걸친 촬영을 마쳤다.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 차태식(원빈)이 주인공이다.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김새론)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8일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추격 중 부상을 당한 차태식이 상처를 치료한 뒤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극 중 중요한 터닝포인트에 해당한다.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그가 자신을 '아저씨'라 부르며 따르던 단 하나뿐인 친구 소미를 구하기 위해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하는 순간인 것. 원빈은 이 장면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담기 위해 제작진에게 특별히 크랭크업 장면으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식이요법과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하며 준비했다. 덕분에 마치 한 마리의 짐승이 포효하는 듯 억눌러온 분노를 표출하며 강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아저씨>는 8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