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약세장 속 통신 6% 올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황에 대한 우려로 기관이 투매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09포인트(1.70%) 내린 1,860.58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표 IT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로 국내 IT업계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고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3,171억원, 1,65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ㅇ 6,1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7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6.37%)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품(3.07%), 유통업(2.29%) 등 내수 관련주들이 비교적 선방했다. 반면 전기ㆍ전자(-5.92)와 운송장비(-3.73), 의료정밀(-3.21), 제조업(-3.17%), 기계(-3.0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5.72%), 하이닉스(-12.24%)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현대중공업(-6.54%), 현대차(-4.49%), 기아차(-3.15%), LG화학(-3.42%)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유플러스(6.62%), KT(6.16%), SK텔레콤(6.48%) 등 통신주들은 신규주파수 배정과 배당주 매력에 대한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3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합쳐 552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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