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정긴축방안 난항/관련부처 이견으로

정부가 국제수지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확정한 재정긴축방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연초에 1조8백85억원의 일반 행정경비를 절감키로 한데 이어 추가로 1조1천7백20억원의 정부집행사업비를 유보키로 한 97년도 예산 및 자금배정계획 변경안을 지난 10일 하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차관회의에 상정했으나 관련부처의 반대로 보류됐다. 이같은 예산절감방안은 지난달 31일 대통령주재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했으며 각부처에서도 절감계획에 동의, 오는 15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확정하기 위해 차관회의에 올렸으나 관련부처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특히 신한국당의 일부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은 경지정리 등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일반 국도 확·포장사업에 대한 사업비가 삭감될 것을 우려, 중앙당에 예산감축내역 설명을 요구함에 따라 정무1장관실에서 당정협의를 거친 후 차관회의에 상정할 것을 주장했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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