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시안컵 축구 8강 대진 확정, 중동 VS 非중동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은 중동과 비(非) 중동 국가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끝으로 대회 8강 진출팀과 대진이 확정됐다. 이란은 이날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예선 3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3승을 거두며 8강에 올라 아시아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북한은 이라크에 0대1로 패하며 이번 대회에서 1골도 넣지 못한 채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8강은 한국(C조 2위)과 이란(D조 1위), 우즈베키스탄(A조 1위)과 요르단(B조 2위), 일본(B조 1위)과 카타르(A조 2위), 호주(C조 1위)와 이라크(D조 2위)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16개국 가운데 중동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5개국이 탈락했지만 이란, 이라크 등 4개국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살아남았고 북한과 중국은 귀국길에 올랐다. 나머지 8강 두 자리는 중앙아시아의 강호인 우즈베키스탄과 오세아니아의 호주가 차지했다. 중동 국가들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특히 강해 이번 중동-비중동의 대결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서아시아 국가가 개최한 대회는 총 7차례였는데 중동 국가가 6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했다. 단 한 차례 우승을 놓친 것이 일본이 정상에 오른 2000년 바레인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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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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