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기아차의 새 도전]<현대MOBIS>세계 車부품업체로 발돋움

독자기술로 핵심부품 개발 박차<br>올 중국·인도 공장 본격 가동<br>글로벌 마케팅 활용 수주 확대



세계 車부품업체로 발돋움 [현대·기아차의 새 도전]독자기술로 핵심부품 개발 박차올 중국·인도 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마케팅 활용 수주 확대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관련기사 • 품질 경영 발판 '글로벌 톱4' 힘찬 질주 • 정몽구회장 '글로벌 현장 경영' 진가 빛난다 • 작년 총매출 103兆 GDP의 11.6% • "제네시스 앞세워 명품브랜드 도약" • "세계 車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 • "수익성 강화에 역점…올핸 흑자 전환" • 세계 車부품업체로 발돋움 • 외형성장보다 내실다지기 주력 • 일관제철소사업등 올 2兆투자 • 세계철도차량 시장 '빅4' 성큼 • "車전자장치 글로벌 리더로" • 주택등 사업영역 공격적 확장 • 출혈 경쟁 지양 수익성 개선 초점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부품시장을 선도한다’ 현대ㆍ기아차그룹 글로벌 경영의 첨병인 현대모비스는 올초 ‘내부 혁신(Innovation Inside)‘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2010년 전세계 자동차 부품업계의 톱플레이어 그룹에 진입하자면 ‘변화와 혁신의 문‘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금년에 ▦창조적 혁신 가속화 ▦원가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강화 등 3대 경영목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가 설정한 올해 국내 매출목표는 작년보다 7.3% 증가한 9조2,400억원. 해외법인 매출은 작년 목표였던 52억 달러보다 23% 늘어난 64억 달러로 정했다. 국내외 매출을 모두 합치면 15조원을 웃도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독자기술 개발을 통한 핵심부품 사업 강화와 글로벌 마케팅망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전략과 연계된 중장기 기술로드맵 수립, 연구개발(R&D) 역량 및 인적 인프라 강화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펼쳐온 글로벌 경영도 올해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우선 중국의 경우 베이징현대기차에 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베이징 모듈 제2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30만대 규모의 운전석ㆍ섀시ㆍ프런트 앤드 모듈을 생산하는 등 중국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국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베이징 지역에만 60만대의 모듈이 생산 가능해져 기존 장쑤공장의 생산규모와 합쳐 중국에서만 1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2공장이 본궤도에 오르면 날로 치열해지는 중국시장에서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부품을 기반으로 선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흥시장인 인도에서도 현대자동차의 현지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60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 인도 고객이 A/S용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물류거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인도 등 세계 곳곳에 물류거점을 확충, 현재 18개인 물류센터를 앞으로 28개까지 늘려 물류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로 했다. 시장을 세분화해 각각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애프터마켓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내년 완공 예정인 유럽의 현대차 체코공장과 미국 기아차 조지아공장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빠른 시일 안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매출 극대화를 위해 핵심부품 제조사업 분야를 강화한다는 전략도 펼친다. 연산 40만대 규모의 상용차용 ABS 생산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나가고 45만대 생산규모인 스티어링 칼럼도 올해 100만대로 확충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중국 현지의 제품 고부가가치화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09년까지 CBS 100만대, 에어백 125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상하이시험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 램프, 에어백, CBS 등 핵심부품의 기술력을 높여 모듈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8/01/30 15:5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