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텔레칩스, 美시그마텔에 MP3 특허 제소 당해

MP3플레이어의 컨트롤러 칩을 생산하는 업체인텔레칩스[054450]가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시그마텔로부터 MP3 기술 특허 침해로 소송을 당했다. 올해초 레인콤[060570]으로부터 MP3 관련 특허권을 매입했던 시그마텔은 텔레칩스가 자사의 MP3 특허 3종을 침해해 텍사스주 동부 연방 지방법원에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텔레칩스에 손해 배상과 제품 생산 및 판매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아직 시그마텔로부터 공소장을 받아보지 못해 침해를 당했다고 하는 특허 3종의 내용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한 뒤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시그마텔은 MP3P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관련 특허를 모두 380여 종 보유하고 있다. 시그마텔의 한국법인인 시그마텔코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레인콤에서 사들인 특허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침해 피해가 크다고 판단될 때는 칩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MP3 플레이어 회사에도 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그마텔은 지난해 3월 중국의 MP3 칩 제조사인 액션스 세미컨덕터에도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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