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최대규모삼성은 뉴밀레니엄을 맞아 그룹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436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은 이상현(李相鉉) 삼성전자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승진 436명, 전보 23명의 「2000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대표이사 부사장 1명, 부사장 14명, 전무 45명, 상무 107명, 이사 94명, 이사보 175명 등이다.
승진 인원 436명은 지난 98년 336명, 99년 270명 보다 훨씬 많은 사상 최대 규모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는 삼성전자의 이원성(李元成) 상무 등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업적이 탁월하거나 세계 수준의 개인 경쟁력을 갖춘 72명의 젊고 참신한 인물을 대상으로 1~2단계 직급을 뛰어넘는 발탁인사가 단행됐다.
삼성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이후 강도높게 추진한 구조개혁의 성공을 자축하기 위해 지난해말 단행된 사장단 인사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