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게임업체 하반기 실적호전”

대투證, 신규게임 출시·수출 영향…웹젠등 강세

게임업체들이 하반기 신규게임 출시와 해외 수출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게임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흥행성을 검증한 이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투자증권은 28일 “웹젠이 4분기부터 신규게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어서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분석이후 웹젠의 주가는 전일보다 3.69%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SUN’의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주가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빛소프트도 27일 계약금 600만 달러에 차기 기대작인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라이센스 계약으로 대만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11.5% 급등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해외진출을 통한 수익기대와 그라나도 에스파다 런칭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주가상승을 이끌것이라는 예상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CJ인터넷의 경우도 3분기초 대항해시대의 클로즈 베타를 오픈할 예정인데 주식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반영돼 왔다. 하지만 이런 신작 출시에 대해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서는 게임이 출시되기도 전에 기대감만 가지고 투자에 나서고는 있지만 여기에는 위험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게임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흥행성을 검증한 이후에 투자해야 리스크를 낮추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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