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바우포스트그룹 국내 제약주 매집

미국 투자자문사인 바우포스트그룹이 지난달 말부터 국내 제약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우포스트그룹은 지난 1월28일 이후 환인제약 주식 2만2,810주(1.18%)를 장내에서 사들이며 지분율을 기존 5.15%에서 6.33%로 끌어올렸다. 이는 최대주주인 이광식 대표이사(21.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바우포스트그룹은 이 기간 삼일제약 주식도 7,880주(0.71%)를 장내에서 매입, 지분율을 기존 6.12%에서 6.83%로 높였다. 또 같은 기간 20억원을 들여 현대약품공업 주식 14만4600주(5.16%)도 사들였으며 삼아약품 주식 31만3600주(5.02%)도 장내 매입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바우포스트그룹이 주로 안정성이 높고 저평가된 가치주를 선호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주가 시장대비 30~40%씩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은 지난 97년 설립된 중형 투자자문사로 현재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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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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