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인 연속 순매도액 1조5천억 '사상 최대'

17일째 매도 우위… 역대 4위

개인투자자들의 연속 순매도 누적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4일부터이날까지 17일째 매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 26일까지 16일간 1조2천963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이날도 오후1시25분 현재 2천4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누적 순매도액이 1조5천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일수 기준으로는 1997년 5월부터 6월에 걸친 18일 연속 순매도에 이어 역대 4위기록이지만 누적금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개인투자자의 연속 최장 순매도 기록은 지난 1995년 5월부터 6월에 걸친 23일(7천106억원)이며 같은해 8월부터 9월에 걸친 19일(4천51억원)이 역대 2위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3월 종합주가지수 1,000선 안팎에서 주식을 매수했다가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손해를 봤다고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털어내고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위원은 "개인들이 주식을 장기간 팔고 있는 것은 기업실적악화, 경기부진 등에 대한 우려로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위원은 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걷히고 60일 이동평균선인 지수 960선 위에 지수가 안착하게 되면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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