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가 추천주] LG화학(051910)

정보전자소재 부문 흑자폭 늘듯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업체 중 사업다각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2007년 추정 매출액 10조8,000억원 중 산업건자재ㆍ정보전자소재 등 비석유화학 부문의 매출이 39%에 달하고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비석유화학 부문은 34%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중국에 PVC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기초유분 가격 급등락에 따른 이익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지난해 말 합병하는 등 석유화학 경기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산업건자재 부문은 자동차ㆍ건설 등을 전방산업으로 하고 있고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LG화학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부문이 바로 정보전자소재다. 2차전지와 TFT LCD용 편광필름을 주력으로 하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2005년 2차전지 판매 부진 및 리콜 등으로 25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2차전지 가동률 향상과 편광필름 판매량 확대로 2007년에는 영업흑자폭이 1,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의 신규 고객 확보와 편광필름 판매량 증가를 고려할 때 올해 정보전자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각 부문별 사업가치와 보유 중인 해외 자회사 지분가치를 반영한 적정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하며 최근 주가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7만원대의 주가는 투자매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