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혁병 ADT캡스 회장 전격 사임

보안업체인 ADT캡스의 이혁병(사진) 회장이 최근 사임의사를 전격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40만 고객 돌파 기념행사를 마지막으로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 회장이 잠시 야인으로 돌아가 자서전 집필작업을 하면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새 사업연도 개시일(10월)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사임을 결정한데다 지난해 11월에 맡은 한국청소년육성회 회장직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미국 본사와의 갈등에 따른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이 회장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최종 인선이 확정되면 관련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02년 3월 이후 8년간 ADT캡스의 사령탑을 맡아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ADT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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