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권은주 오사카마라톤 출전

권은주 오사카마라톤 출전 한국여자마라톤의 희망 권은주(24ㆍ삼성전자)가 팀후배 오정희(23)와 함께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오사카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생애 3번째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권은주에게 이번 대회는 그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해 4월 로테르담마라톤에서 발목부상으로 12위(2시간41분25초)에 머물러 시드니올림픽행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은 후 첫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권은주는 97년 춘천마라톤에서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으로 우승한 직후부터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혀 온 발목부상에서도 이제 완전히 벗어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와 경남 고성에서 훈련해 온 권은주는 주당 250∼300㎞를 뛰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권은주와 우승을 다툴 선수로는 엘페니시 알레무(2시간24분47초ㆍ에티오피아)와 카요코 오바타(2시간25분14초ㆍ일본, 이상 개인최고기록) 등이 꼽힌다. 권은주는 오사카마라톤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2시간30분대를 뛰어 다시 일어선 뒤 오는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권에 입상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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