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올 1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LG이노텍과의 합병 이후 기업 가치 제고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LG마이크론에 대해 “1ㆍ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데다 2ㆍ4분기 역시 1ㆍ4분기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LG이노텍과의 합병 성사 후 시너지 효과와 기업 가치를 감안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LG마이크론은 1ㆍ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ㆍ당기순이이익이 각각 329억원, 2,6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187% 증가했으며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주가 모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50%가량 상회하고 있어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6만2,000원(기존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