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그랜저HG 리스·렌트 거품 뺐어요"

현대캐피탈 비용 6~10% 낮춘 신개념 상품 선봬

현대캐피탈이 새로운 형식의 자동차 리스 상품을 내놓았다. 현대차 그랜저 HG 구매 고객이 대상인데 기존 상품보다 만기시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추가 보장해 월 리스료를 낮춰 판매하는 리스·렌트 프로그램이다.

리스 상품은 리스료 산정시 차량 가격에서 잔가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이번 차량 가치 추가 보장은 이 잔가를 올려주는 것으로 기존 잔가에서 12%를 올렸다. 이를 리스료로 환산하면 기존 상품 대비 평균 6~10%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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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차량 가치 추가 보장은 △계약 만료 이후 연간 주행거리가 3만㎞ 이하 △운행 중 사고가 났을 경우 총 사고금액이 차량 가격 5% 이내 △현대차로 리스를 다시 이용할 것 등 세 가지 조건에 맞춰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올렸던 잔가 12%만큼을 계약 종료시 고객이 부담하거나 처음 계약과 동일한 리스료로 1년간 연장해 이용하면 된다.

리스료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금액은 평균 1.4개월분 리스료에 해당하는 총 100만원이다. 차량 가격이 2,976만원인 그랜저 HG를 36개월 운용리스(보증금 20%)로 이용하면 전용 프로그램 이용시 기존보다 5만원 빠진 7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3년간 180만원에 100만원 할인까지 감안해 총 28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차량 교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차량의 색상·옵션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을 원하면 동급 또는 상위 차종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으로 자기부담금 88만원만 내면 된다. 교환이 가능한 차종은 그랜저 HG, 제네시스, 싼타페이며 리스 차량을 받은 뒤 13~24개월 사이에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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