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카 휴대-고급형 벽 무너진다

800만화소급 장착 60만~70만원대 잇단 출시<br>손떨림 방지등 고기능 탑재


올림푸스 '뮤 800'

파나소닉 'DMC-FZ5GD'

휴대용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가용 카메라에서 볼 수 있었던 기능을 탑재한 휴대용 디카들이 잇달아 시판되면서 휴대용 디카와 고급형 컴팩트 디카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보통 50만원 대로 시장에서 주종을 이루고 있는 500만 화소대 카메라에 비하면 10~20만원 정도 비싸지만 80만원 이상인 고급기종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림푸스는 최근 800만 화소급 휴대용 디카 ‘뮤 800’을 출시했다. 뮤 800은 각 화소의 밝기를 계산해 최적화하는 ‘브라이트 캡쳐’ 기능을 도입해 어두운 곳에서도 안정적인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빛의 밝기에 반응하는 감도도 최고 1600ISO(감도 단위)까지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다. 소니, 캐논, 파나소닉 등도 10배 줌이상의 고배율 렌즈를 탑재한 휴대용 디카를 선보였다. 소니의 ‘DSC-H1’와 캐논의 ‘S2 IS’, 파나소닉의 ‘DMC-FZ5GD’ 등의 제품은 12배 줌에 고가의 교환식 렌즈에서 볼 수 있던 손떨림 방지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손떨림 방지기능을 이용하면 흔들리기 쉬운 고배율에서도 안정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렌즈교환식 카메라와 같은 전문가용 카메라와는 차이가 있지만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뛰어나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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