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순매수 종목 「100만주이상」 23개나

◎한도확대후,금융주만 10개지난 5월의 외국인한도확대 실시후 외국인투자가들이 1백만주이상 순매수한 종목이 23개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2일이후 이달 12일 현재까지 외국인투자가들이 1백만주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LG전자, 대우중공업,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 23개 종목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은행, 증권주 등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1백만주이상 순매수한 금융주가 국민은행, 대우증권 등 10개종목에 달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전자로 5백45만주였으며 이어 대우중공업이 5백31만주를 기록했다. 또 2백만주 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이들 2개종목을 포함해 국민은행(4백18만주), 한국전력(3백81〃), 유공(3백34〃), 삼성전자(2백73〃), 대우증권(2백65〃), LG반도체(2백61〃), 포항제철(2백58〃), 현대상선(2백16〃) 등 10개였다. 이밖에 한미은행(1백81〃), 대우(1백74〃), 한일은행(1백70〃), 대한항공(1백50만주) 등도 대량으로 순매수했다. 한편 이들 23개 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은 종합지수상승률(10.16%)의 3배에 가까운 29.74%에 달해 외국인들이 짭짤한 투자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개 종목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국민은행, 한미은행 등 2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21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주가상승에 따른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10만주 이상 순매수한 종목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외국인들이 올리고 있는 이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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