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니 현지법인 라이신 생산/제일제당 출자익 50억기대

◎국제가격 급등따라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이 국제 라이신가격 상승으로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50억원의 출자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가축 성장촉진제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 라이신 가격은 지난해 9월 톤당 2천4백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광우병 파동을 기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 올초에는 4천달러선까지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4천5백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25일 제일제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연간 4만톤의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다』며 『라이신 수출가격이 톤당 4천달러수준이고 평균 제조원가가 1천7백달러이기 때문에 올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순익은 최소한 7백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현지법인으로부터 7%의 과실송금을 받고 기술사용로도 받기 때문에 약 50억원의 출자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8천64억원, 경상이익은 2백74억원이었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 매출액을 2조원으로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억4천만달러(약 1천1백억원)였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억달러(약 1천6백억원)다. 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라이신 생산능력을 지난해초 2만톤에서 4만톤으로 늘렸으며 필리핀에도 사료공장을 세우고 있어 해외투자를 통한 수익증가가 기대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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