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실용화 앞둔 첨단 과학기술들

자동운전 자동차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ADAS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 ‘전격 Z작전’ 의 키트처럼 스스로 주행할수있다.

초고속 스마트 함정 해상 테스트에서 M80 스틸레토가 파도를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로봇 공룡 로봇 공룡 플레오는 밤과 낮을 구분하고 임의대로 행동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 대통령 전용 헬기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은 엔진이 고장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

실용화 앞둔 첨단 과학기술들 파퓰러사이언스 5월호 발췌 "꿈같은 자동운전 시대 열린다"차선 유지·주행 알아서 척척…최첨단車 英서 첫선●초고속 스마트 함정 50노트 빠른속도 해안에 바싹 붙어 항해●美대통령 전용 헬기 요격 방어기능에 엔진 고장나도 안전 비행●로봇 공룡 '플레오' 움직임 유연…밤낮 가리고 임의대로 행동 정리=파퓰러사이언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자동운전 자동차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ADAS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 ‘전격 Z작전’ 의 키트처럼 스스로 주행할수있다. 초고속 스마트 함정 해상 테스트에서 M80 스틸레토가 파도를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로봇 공룡 로봇 공룡 플레오는 밤과 낮을 구분하고 임의대로 행동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 대통령 전용 헬기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은 엔진이 고장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 어릴 적 공상과학 만화에서나 등장했을 법한 것들이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실이 되고 있다. 자동으로 운전되는 자동차, 진짜처럼 깜찍한 센서와 모터로 무장한 로봇공룡, 엔진이 고장이 나더라도 비행이 가능한 차세대 헬기, 초경량ㆍ초고속을 구현한 스마트 함정 등. 파퓰러사이언스 5월호에는 실용화를 앞둔 첨단 과학기술의 결정판을 게재한다. ◇꿈의 자동운전 시대 열린다 지난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TV 프로그램 ‘전격Z작전’.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키트’라는 최첨단 특수 자동차이다. 키트는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어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스스로 운전도 하며 주인공을 위험상황에서 구해내기도 한다. 키트처럼 자동운전이 가능한 최첨단 자동차의 등장이 머나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최근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혼다 어코드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 System)는 자동으로 차량의 차선을 유지해주면 변화하는 교통 상황에 맞게 속도도 조정해준다. 운전자는 그저 속도와 원하는 방향만 말해주면 된다. 백미러 옆의 광학센서가 차선을 인식하고 차량과 관련된 차선의 위치를 ADAS 컴퓨터로 계속 보냄으로써 차량의 주행 및 차선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전방 그릴 내에 장착된 레이더 트랜스폰더는 앞 차량들과의 거리를 탐지, 차량과의 간격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킨다. ◇센서와 모터로 무장한 로봇공룡 미국의 로봇전문 업체 유고베에서 최근 개발한 ‘플레오(PLEO)’는 애완용 로봇이라는 말을 거부한다. 태어난 지 1주일 된 카마라사우르스(Camarasaurus)는 겉으로 보기에 전혀 로봇 같지 않기 때문이다. 뻣뻣하지 않고 유연한 움직임에 정해진 프로그램대로가 아니라 마치 임의대로 행동하는 듯 보인다. 피부도 부드럽고 이음새 없이 매끄럽게 늘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1.5킬로그램짜리 이 공룡은 최첨단 로봇답다. 인형 내부는 빛, 움직임, 촉감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 38개로 꽉 차있다. 공룡 속에 있는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행동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탁자 가장자리에서 소리를 내며 울 것인지, 재채기를 한번 할 것인지, 아니면 등을 긁어주는 사람이 누군지 목을 길게 빼고 180도로 돌려 바라볼 것인지 등등 말이다. ◇차세대 美 대통령 전용 헬기교체 프로젝트 엔진이 고장나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차세대 미 대통령 전용 헬기가 개발된다. 백악관은 61억 달러 규모의 새 전용 헬기 ‘마린 원(Marine One)’ 제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새로운 마린 원으로 채택된 기종은 록히드마틴사의 ‘VH-71’. 고강도 강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기체는 15 중력 가속도에서도 추락 충격을 견뎌낼 수 있고, 3,000마력급 터보 섀프트 엔진을 3개에서 2개로 변환시켜 엔진고장이 발생하더라도 비행이 가능하다. 헬기 특유의 협소한 공간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이동기지로 탈바꿈 시킬 VH-71의 객실 면적은 200평방피트. 이 헬기는 요격을 피하기위해 대공 미사일을 비껴가게 할 플래어 발사기 등 방어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아울러 헬기에서 대통령은 백악관과 펜타곤의 컴퓨터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 할 수 있다. 1억1,000만 달러 상당의 마린 원은 2009~201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초고속 스마트 함정, 50노트의 빠른 속도 구현 미 특수부대 지원용으로 제작된 초고속 스마트 함정 ‘M80스틸레토’가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해상 테스트에서 65톤의 가벼운 무게와 50노트의 빠른 속도의 성능을 과시한 ‘M80스틸레토’는 해안에 바싹 붙어 항해가 가능하도록 설계 됐다. 스틸레토의 특징인 ‘더블 M’ 선체는 이전에는 없던 형태로, 배의 흘수선이 0.7m정도라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12m의 험한 파도에서도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체 폭이 넓게 설계됐다. 그러나 스틸레토의 진정한 개인기는 바로 속도다. 배가 움직이면 공기가 4개 채널을 통과하면서 선체를 위로 들어올려 마찰을 줄여 배의 속력이 50노트를 넘는다. 쾌속정에 맞먹는 빠르기이다. 스틸레토에서는 정찰용 무인항공기도 보낼 수 있다. 이 정찰기에는 처리 능력이 뛰어난 여러 대의 슈퍼컴퓨터가 포함되어 있어 무인항공기가 수집한 모든 정찰 정보들을 스틸레토를 통해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3D나 모자이크 영상으로 조합, 해안에 있는 팀원들에게 곧장 전송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6/04/26 16:4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