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터텍은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영권 분쟁의 여파로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4.9배, 4.0배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성과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점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신화인터텍의 제품은 대부분 LED TV에 쓰이고 있다. 신화인터텍의 반사필름은 얇은 것 두장을 붙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열에 강한 특징이 있어 LED BLU용 반사필름을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신제품인 고휘도액정복합필름(CLC)과 복합프리즘(PTW)도 LED TV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어서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3M이 전세계에 독점으로 판매 중인 반사형편광필름(DBEF)의 대체용 제품인 CLC는 국내 대기업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올해 안에 양산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DBEF는 현재 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공급부족 상태에 직면한 상황이다.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며 광학시트 중에서는 이익률이 가장 높다. 신화인터텍은 최근 5년 동안 5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8% 증가한 3,744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9.4%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