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동부그룹 회장 장남 김남호씨 결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30)씨가 28일 정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차경섭 차병원 이사장의 장녀 차원영(26)씨와 화촉을 밝혔다.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김 회장 등 친인척을 비롯해 이근영 전 금감위장,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 이구택 포스코 회장,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김한길ㆍ유재건 열린우리당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동부그룹은 결혼식을 가급적 간소하게 치른다는 입장에 따라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으며 화환과 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2002년부터 세계적 경영컨설팅 업체인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해왔으며 결혼식 후 유학준비가 끝나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신부 차씨는 서울예고와 영국 킹스칼리지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동부측은 김씨의 경영참여 여부에 대해 “본인이 공부를 하고 싶어하고 김 회장도 평소 남호씨에게 국내외 경제흐름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먼저 쌓기를 바라고 있다”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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