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육사졸업식 참석김대중 대통령은 7일 "세계는 지금 9ㆍ11 테러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안전한 월드컵 행사가 이뤄질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국가안보와 월드컵 안전 개최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는 군의 사명은 너무도 크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58기 육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월드컵의 성공도 테러를 막고 튼튼한 안보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만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월드컵의 성공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국내적으로도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그야말로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 군이 '정예 디지털 육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각별한 기대와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 육군이 현재는 물론 미래의 어떠한 안보상황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려면 '인력의 정예화'와 '전력의 첨단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