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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캐디 윌리엄스,“지난 2년은 시간낭비” 우즈 맹비난


타이거 우즈에게서 해고 통보를 받은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지난 2년은 시간낭비”였다며 우즈에 대한 실망감을 쏟아냈다. 윌리엄스는 22일자 뉴질랜드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성추문으로 힘들어 할 때 그의 편에 서 있었는데도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이제 우즈에게 가졌던 무한한 존경심을 잃어버렸다”고 털어놓았다. 윌리엄스는 2009년 11월 우즈의 성추문이 터지고 성적 부진이 계속됐을 때 함께 지낸 2년 동안 ‘시간을 낭비했다’고 표현했다. 우즈는 이미 2주일 전에 윌리엄스에게 결별을 통보했으며 지난 21일에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윌리엄스는 “나는 지금 충격에 빠진 상태”며 “우즈가 어려울 때 많은 사람이 그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는 끝까지 헌신했다”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우즈가 부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아담 스콧(호주)의 캐디를 맡았던 윌리엄스는 “아담의 캐디를 하면서 새로운 곳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해 스콧과 계속 호흡을 맞출 것임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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