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이 17일(현지시간)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개월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18.20달러(1.5%) 오른 온스당 1,248.7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 6월 8일의 1,245.60 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금값이 오른 이유는 미국의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와 유럽의 국가 부채 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은 장중 한 때 온스당 1,252.50 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달 5월 2일의 장중 사상 최고치인 1,246.50 달러 기록도 갈아 치웠다./한동훈 기자 hoo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