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6ㆍ25전쟁 참전 호주용사 참전비, 퀀즈랜드주 20일 제막식

국가보훈처와 호주 퀸즈랜드주(State of Queensland) 정부의 공동 지원과 현지 교민들의 성금 등으로 건립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이 20일 오전 10시(호주 현지 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호주 퀸즈랜드주에 들어설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6․25 전쟁당시 유엔(UN)의 깃발아래 호주군인 1만7,164명이 참전해 339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44명이 실종된 호주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숭고한 희생정신 그리고 헌신을 기리고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보훈처가 13만 달러, 호주측이 25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호주 교민들도 8만 달러의 성금을냈다. 기념비는 호주의 유명한 휴양도시로서 연간 약 1,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골드 코스트(Gold Coast) 시내의 중심부인 케스케이드 공원(Sufers Paradise Cascade Park)에 건립된다. 호주정부는 향후 이 공원을 국가추모공원(National Memorial Park)으로 이름을 바꿔 골드코스트 관광코스로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으로 한국전쟁에 신속한 참전 결정을 한 호주정부와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감사 표시를 전달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호주 간 우호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막식에는 유주봉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과 애나 블라이(Anna Bligh) 퀸즈랜드주 수상, 마크 켈리(Mark Kelly) 호주 연방 보훈부 차관보, 론 클락(Ron Clarke)골드 코스트 시장,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교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의 군사의식에 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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