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업구조 개편기업 주도株 부상

제이콘·매커스·태광등 신규시장 진입 성공… 상승탄력 클듯

‘코스닥증권시장의 새로운 테마는 사업 구조 개편’ 올들어 신규 영역에서 입지를 굳히기 시작한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어당기는데 성공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주가 시장의 새로운 주도종목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들 기업은 특히 개선된 실적을 근거로 신규 시장 진입이 성공적이었다는 확신을 주면서 매수세를 촉발시켜 앞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 어떤 종목 있나 = 제이콤ㆍ매커스ㆍ태광ㆍ이오리스ㆍ크로바하이텍ㆍ자티전자ㆍ이네트 등이 꼽힌다. 모두 최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저마진의 사업 비중을 줄이고, 향후 사업 전망이 밝은 업종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 낸 기업들이다. 생활무전기 업체에서 GPS모듈업체로 주력사업을 바꾼 제이콤의 경우 올 1ㆍ4분기 10억원의 흑자를 내며 2년간의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 특히 차량용 카메라 감지장치 및 카 네비게이션 시장의 확대로 GPS 시장이 확장 국면으로 들어서 향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커스는 카메라폰 부품 및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칩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디바이스 핵심부품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매출 850억원, 순이익 58억원을 올려 3년간의 적자 행진을 마감한다는 계획. 이밖에 크로바하이텍과 태광 등도 코스닥 시장의 대표 유망 업종인 PDP용 PCP생산업체와 반도체 및 LCD 장비 업체로 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투자할 때 유의점 = 주력업종을 바꾸게 되면 신규 사업 초기 런칭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기 마련이다. 더구나 새 사업과 기존 사업간 연관성이 적은 경우는 장기간 출혈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분기 보고서 등을 통해 ▦실적 추이 ▦매출 비중의 변화 추세 ▦재무 변동성 등에 항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의 성공 여부 및 기반구축 시기를 예측할 수 있어야 투자 시점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업 구조재편은 일반적으로 ▦최대주주 교체 ▦사명 변경 ▦M&A(인수ㆍ합병)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새 경영진의 면면과 인수 기업 등의 실적 등에도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시장 관계자는 “유망업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영업이익이 확인되는 기업의 투자 가치가 가장 매력적”이라며 “특히 적자구조에서 벗어나기 까지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기업들은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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