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ODEAN'(한국·동아시아 신흥국·원자재) 자산 슈퍼사이클 온다

삼성증권 "금융위기후 급상승"


한국(KOspi), 동아시아신흥국(Developing East Asia), 원자재(Natural resources), 이른바 '코디안(KODEAN)' 자산이 글로벌 금융위기 후에 가격이 크게 오르는 슈퍼사이클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1일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이후 부상할 슈퍼사이클의 핵심자산으로 'KODEAN'을 꼽았다. 이재경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장은 "아시아 지역의 소비 및 투자 활동이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선진국 투자자금의 유입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부의 부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경기침체 이후 도래할 슈퍼사이클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투자 키 포인트는 '장기적으로 가치평가 기준이 상향될 자산'을 찾아 선점하는 것"이라며 "한국ㆍ동아시아신흥국ㆍ원자재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역사상 경기침체가 끝날 때마다 시작됐던 슈퍼사이클, 즉 지난 1980년대 일본의 주식시장, 1990년대 미국 닷컴, 2000년대 원자재 등을 분석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끌어냈다. 세부적으로 코스피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내외로 저평가된 상황인데다 저금리현상 지속과 연기금 투자확대로 주식에 대한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시아의 경우 향후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할 소비 및 투자 확대의 핵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원자재에 대해서는 만성적인 수급 불균형 가능성이 있는데다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경 팀장은 "적극투자형 기준 'KODEAN' 모델 포트폴리오로 ▦국내 가치주 24.2% ▦국내 성장주 18.7% ▦국내 채권 30.0% ▦동남아 8.6% ▦남미 8.2% ▦원자재 5.7% ▦중국 4.6%를 권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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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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