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E0 앤 Market] 강관희 인프라웨어 사장

"올 매출 70%이상 늘어날 것"<br>국내 휴대폰용 인터넷 브라우저 70% 장악<br>美시장도 적극 공략, 새도약 발판 계기로



“국내시장 장악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날 것입니다.” 국내 휴대폰용 인터넷 브라우저시장의 70%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인프라웨어의 강관희(사진) 사장은 11일 “지난 한해동안 국내에서 교체되거나 신규로 나온 휴대폰 3대중 2대 꼴로 인프라웨어의 무선 웹브라우저가 탑재됐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새로운 성장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신규휴대폰은 연간 1,000만대 안팎으로 이들 휴대폰은 전량 인프라웨어가 개발한 내장형 웹브라우저인 ‘임바이더’을 깔고 있다. 여기에 KTF도 무선인터넷 방식을 국제기술표준 기반의 브라우저로 교체할 예정인데 인프라웨어 제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강 사장은 “KTF 탑재여부는 이르면 2분기내 결정된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한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매출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는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 3,5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스프린트사의 브라우저 사전인증시험을 지난달 통과했다. 미국내 CDMA서비스 1위업체인 버라이즌사의 인증시험결과도 이달내 나올 예정이다. 인프라웨어는 미주시장을 향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미국내 삼성전자, LG전자 등 2개사가 공급하는 휴대폰만 연간 4,000만대에 육박해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의 브라우저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영업기반의 대폭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인프라웨어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77.8% 늘어난 160억원으로 잡았다. 강 사장은 해외부문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바이더’로 전량 대체되는 신규탑재 물량을 감안하면 매년 평균 60%선의 성장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10월 신규상장된 인프라웨어 주가는 이익감소에 대한 우려 등으로 올들어 급격한 조정을 거치며 연초대비 60% 가까이 급락한 1만5,000원선에 머물고 있다. 강 사장은 “지난해 스톡옵션관련 13억원 정도가 주식보상비로 손비처리되고 해외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2억원 이상 줄어든 8억원선에 그쳤다”며 “올해는 영업이익률 34%선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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