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취임 소감은.金대통령을 모시고 역사의 길을 가는 것이 행운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하고 개혁을 완수해가는데 성실한 참모로서 보좌를 열심히 하겠다. 당면 국정의 가닥을 제대로 잡아나가고 민의수렴에 노력하겠다.
건전야당이 있어야 정치가 순환되고 나라가 발전한다. 원만한 여야관계 회복을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러나 비서는 스탭이지 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나서지않고 뒤에서 조정자로, 협조자로 있겠다.
_여야관계를 풀어나갈 구상은.
인내와 끈기를 갖고 대화하면 공통분모가 있을 것이고, 자주 접촉해서 얘기를 들으면서 기본은 지키되 주고받을 것을 빨리빨리 판단해 나가면 실타래가 풀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변화가 일거에 온다고 기대하면 온당치 않다.
_金 대통령의 마닐라 방문후 귀국보고 형식의 여야총재회담이 있나.
관례대로 추진될 것이다.
_가신그룹 임명직 불참 선언을 파기하게 됐는 데.
대국민 선언이니 지켜야 하지만 여건과 상황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전개됐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나는 나름대로 닦아논 지역구를 포기하고 오게돼 지역구민에게 미안하다. 내가 정무수석 기용설이 나올때 「약속파기」를 들어 불가하다고 내 의견을 밝힌 적도 있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